아침이 되었다.
줄어가는 내 블로그 방문자 수처럼
내 체력도 줄어만 간다.
남은 아침 근무를 가벼운 독서와 함께 흘려보냈다.
오 어쩌다보니 판교에 오피스텔이 있다던데?
단기, 장기 임대 가능한 뷔뷘
요즘 바퀴벌레 나온 이후로 부쩍 주거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다.
여기다가 오피스텔 하나 얻어서
분당 근무할 때 왔다갔다 하는 식도 괜찮지않을까?
용산은 너무 머니까ㅠㅠ
음 용산 왔다갔다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
그래도 미련이 남아 시간까지 검색해보았다.
지금생각해보니
내가 원하는건 밤샘 근무 하고 잠깐 씻고 잘 곳이 필요한건데
이정도 가격이면 그냥 매번 호텔 예약해서 가는게 더 쌀 수도 있을거같다..
미련을 버리고 새로운 차 한잔
마쉬멜로우가 든 핫초코 한번 마셔보았는데
그낭 쏘쏘?
달디 단 음료를 밤에 먹는다는 진한 배덕감 뿐..
그리고 퇴근 시간이 되어 밥먹으러 갔다.
오늘은 빵나오는 날
빵이 별로 안땡겨서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먹기로ㅎㅎ
삼김은 우동 끓기 전에 먹는 에피타이저라능
아 따끈따끈
안맵고 진한 우동이 좋다.
사실 노란색 튀김 올라간거 먹고싶었는데
이게 그게 아니었네?
아무튼 퇴근하고 쓰러져서 잠
일어나서는 유난히 힘이 빠졌다.
나이트 연속 근무를 하니
말라 비틀어지는 나무가 되는 것 같달까..
그래서 요즘 듣기 시작한 노래
정말 삶을 즐기는 사람 같다.
이렇게 나도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돈 아낄겸
쓰지 않는 정기 구독을 해지했다.
프리미어 프로랑 유튜브 프리미엄
프리미어 프로는 고프로 사서 유튜버 한다고 잠깐 불타올랐을 때 패기로 1년 정기구독 했다가 첫달만 쓰고 10달 째 암것도 안하다가 끊음......
거기다가 1년 계약이라서 위약금까지.......
유튜브 프리미엄은
엄마아빠가 쓰셔서 하고있었는데
동생이 새로 각각 해드려서 필요가 없어져서 끊어버렸다.
이렇게 조금씩 부자가 되어간다.
돈 벌었으니 써야지
오늘은 마음이 너무 가라앉아있어서
그냥 맘터 시켜버렸다.
냠냠
아이마시쪙
쉬림프 싸이플렉스버거였나?
한정판이라길래 시켜보았다.
가끔 먹을 때마다 느끼는건데 진짜 맘스터치는 훌륭하다.
확실히 맥날이나 버거킹보다 좋은듯.
kfc는 모르겠다. 얼마전에 먹어보니 맛있던데.
그 다음 요즘 인문학적 소양을 늘리려고 노력 중인데
마침 좋은 강의가 있더라.
오 딱 내가 원하던 강의
통섭의 관점에서 참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얼마지?
히익 79만원 이라니
결국 4명 구해서 30만원으로 해야겠다 싶어
사람을 구해보았다.
ㅎㅎ 이렇게나 내가 알뜰하다
그리고 출근..
누나가 나 대신 벚꽃 구경하고 사진을 보내주었다.
봄이네 봄..
으어 유난히 일이 자꾸 많아서 쉴새없이 일만 했다.
어느새 야식타임
아 역시나 맛있다.
참치 김치 볶음도 맛있고
어묵탕도 맛있고
밥 먹고 와서는 계획을 세웠다.
6연속 나이트 이후 첫 오프!!!!!!
원래는 온천가고싶었는데
간호사 쌤들이 모두 금오산 추천 해주셔서
등산 가기로!!!!
문제는 아침에 컨퍼런스 있어서
다 듣고 잔 다음 일어나면 오후 느지막히 일어날 것 같아서 어쩌나 했는데
케이블카 타면 싹 풍경도 즐기고 시간도 아끼고
아 두근두근 기대된다!!
그리고 강의 들을 사람들은 다 구해져서
훈훈하게 마무리ㅎㅎ
근무도 끝나고
이젠 컨퍼런스 시간!!
문제는
내가 회의실 키 가져오는걸 깜빡..
식당에서 줌으로 컨퍼런스에 참여했다..
정호쌤 죄송..
짬내서 밥도 먹었다.
저 고등어조림 가시가 너무 많아서 쉽지않았다..
꽁치였나?
난 생선은 삼치 처럼 발라 먹기 편한 애들이 좋더라.
그리고 정호쌤 사드릴 겸 간 이디야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었다..
.......
....................
컨퍼런스에는 주전부리가 빠질 수 없지!
먹으면서 듣고 졸고 듣고 졸고
그리고 컨퍼런스는 끝이 나고
흐린 하늘..
우울해하며 집가서 잠
가장 인기있는 마늘이 사진들
일어나보니 마늘이 사진들이 와있었다.
생각보다 늦게 깨어났다.
5시였나?
어차피 비가 와서 계획도 다 박살나서..
그냥 무기력하게..
일어나버림..
뭐한담..
밍기적 거리다가
빨래하러 가기로 했다.
날이 흐리지만 비는 안오던데
우산 가져갈까 하다 그냥 빨래감 낑낑대며 갔다.
응 비옴~
비맞으면서 가다가 마주침
나 혼밥이고
나 피자땡기는거 같다
빨래 맡기고 피자먹어야겠당 흐흐
도착!!
셀프 빨래방!!
근데 현금만 받더라
나 카드만 있는데
하..
집 앞에 주차되있는 차 안에
현금이랑 우산이 있어
가지러 갔다..
다시 비맞으면서..
짜잔..
든든하게 우산쓰고 왔던길 다시 가는길
금새 도착해서 카드 만들었지롱
오 24분?
얼마 안걸리네
울집 세탁기는 1시간반걸리던데
호다닥 밥먹고와야지
삐빅 키오스크
난 이정도는 문제없이 한다
곧있으면 버거운 나이가 오겟지
오늘 하루 flex 하게 시켜야겠다
비와서 계획 다 박살난겸
양껏 시켰더니 14,900원!!
초밥보다 더나왔네.
구미 지원 카드로 시킴ㅋㅋ
구미 오면 6만원 지원되는데 이걸로 시켰다.
후후
45,100원 남았다..
매장 내부
내가 앉은 자리
바깥 색 보소 너무 이쁘다.
푸르키녜 현상..
내 최애 저녁
온 동네가 퍼렇다. 그 공기, 그 냄새.
깜짝 놀라 조심조심 손을 내밀어보았다.
공기에 닿으면 손가락 끝까지 퍼렇게 물이 들 것 같았다.
불안하고 안타까운 심정으로 언제까지고 창밖으로 손을 내밀고 있었다.
뭐 나야 불안하고 안타깝진 않지만
에쿠니 가오리씨의 '맨드라미의 빨강 버드나무의 초록'에서 인용한 글귀다.
참 표현을 이렇게 할 수가 있다니.
예쁘다.
이게 더 예쁘다.
맛있다 맛있어 후후
가성비가 진짜 괜찮은 것 같다.
피자도 치킨도 따끈따끈해서 좋고
감튀는 건강한 맛이라 맛없지만 따끈따끈하다.
따끈따끈한게 좋아.
중간에 잠깐 자리 비우고 건조기 돌렸다
이거도 28분이네.
마저 고피자로 가서 밥 먹고 와서
다 마른 빨래 꺼내고 빈 빨래방 한 컷
생각보다 금방금방 끝나서 좋다.
크기가 커서 그런가? 되게 편하네
깨끗하고
추천추천!!
그리고 집에 오는 길.
비가 오고
어깨는 빨래감들로 무겁고
반팔 입어서 춥고
집에 오자마자 바로 또 잠듬ㅋㅋㅋㅋㅋ
내 오프..
중간에 목말라서 일어남
집에 마실게 하나도 없어
다시 일어나서
편의점!!
배는 그닥 고프진 않아서
마실거만 잔뜩 샀다.
왓츠 인 마이 백
옥수수수염차
닥터캡슐과
민초우유
그리고 샤인머스켓 젤리
갈증을 달래고
이미 한밤중이라 자야하는데
오..
배움의 길은 끝이 없지.
한번 독후감을 써볼까.
마침 요즘 하도 책을 읽어서 토론 도서 중에 가장 최근에 겹치는 책 독후감을 써보았다.
쓰긴 썼다만 진짜 잘 못쓴거 같긴 했다.
글도 써야 느는법
블로그로 사진일기만 쓰니까
보면 이거 완전 초등학교 저학년 그림일기 아닌가
암튼ㅋㅋ
이제 잔당
내일 출근을 위해..
안녕 내 짧은 하루오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