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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3.28 / Day Full
    Life/22.1q 2022. 3. 30.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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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의 시작은 스프 with coffee

    이날은 소아 근무날

    일요일이라 한층 가고싶지않았다.

    응아응애응이으앵으앵
    귓속을 파고드는 으앵이 친구들

    따끈한 스프와 커피를 먹고
    오지게 가고싶지 않은 마음을 이겨내고 집을 나섰다


    아차차 간식챙겨야지


    이쁘게 비닐에 담아서 간당

    바나나랑 라면스낵이랑
    어제산 무 초콜릿


    도착하자마자 초콜릿 나눔 한바탕 하고
    인턴쌤이 초코에몽 주셧당

    무 초콜릿이 젖소 모양이어서 moo?인건가


    그리구 초콜릿 한줌

    단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단거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아침부터 조금 과하게 좋아진 상태



    마늘이는 엄마아빠랑 대전 간다고 했다.

    의젓하고 당당하게 밖을 보는 모습이 인상깊다.


    너무 단것만 고집한 것 같아
    가볍게 먹는 라면스낵

    라면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거, 좀 매력있다..?

    손에 가루가 묻어서 조큼 싫지만..
    마냥 또 싫진 않은 느낌?

    누나가 주로 먹던 라면스낵은 신라면으로 만든건데
    너무 매웟는데 이건 아주 적절한 감칠맛
    하지만 면 자체는 신라면이 더 맛잇는듯


    밥먹으러 나가기전에 일반인 코스프레 할라고
    작업복 위에다가 옷 입었는데
    정전기 일어나서 머리 다 일어났다.

    키가 조금 커진 느낌
    이 느낌 또한 싫지만은 않다.


    하늘이 참 파랗다.

    기분이 좋다.


    너무 좋은 나머지 새로운 메뉴를 시도해보기로.

    제주 무국밥 간다!

    비록 무는 별로 안좋아해도
    도전!



    속 풀어주는진 모르겠고 역시 국밥은 순대국이죠..


    얹어서 해물만두던가?
    먹어보았다.

    처음 계획은 밥 반공기만 먹고 만두도 반만 먹어야겠다 생각했는데



    다먹어버렸다.

    인생은 항상 계획대로만 되지 않는다.



    ㅋㅋㅋㅋㅋㅋ
    응급 똥쌌다는 노티
    밥먹고와서 똥 많이 쌌다고 하니까
    한층 무국밥의 풍미가 살아나는 느낌이다.

    갔어요

    지원쌤의 체념이 담긴 노티


    진짜 일할 때는 이런 소소한 이벤트도 재미가 있다.
    소아 응급실의 매력이랄까.

    그땐 별다섯개 웃겼는데
    다시보니 별두개 웃김



    책을 읽다보니 음

    어제 김승호 회장이 쓴 책 정리한 블로그를 보니
    사람을 많이 아는게 재산이라고 해서

    https://m.blog.naver.com/reidian1/221227557298

    정리:돈보다 운을 벌어라

    머리말 - 타고난 운명을 넘어서는 운 경영의 기술 시작하며 - 왜 주역인가? 1부 돈보다 운을 벌어라 *우리...

    blog.naver.com


    엇 그러고보니 이날이 오랜만에 친구들에게 연락하던 날이었던듯!
    말하려고 하던 저 인맥 중요하다는 이야기 듣고
    오전 동안 틈틈히 친구들 연락하고
    기회되면 약속 잡고
    다들 소중한 사람이니까 그랬는데

    오후에 뿌듯하게 책읽다가
    모두의 호감을 사려고 하다가 확실히 실패한다고 쓰여진 부분 읽고 그럼 어쩐담 하고 찍었다.



    저 블로그에서 쓰인 글 중에
    복권도 사라해서 복권도샀었는데
    5000원 당첨됫더랑ㅎㅎ


    암튼 또 틈이 나서 prn 참쌀과 몽쉘 공급

    아 진짜 냉장고에 자물쇠 채워놔야하는데


    ? 뭐야 초콜렛 리필됬네..

    쉴틈없이 먹는다.



    어제 신문기사에서 찾아본 약수순대국 먹으러 갈라했는데 쉬는날이라 절망에 빠짐

    몽쉘먹고싶다 왜 말한거지?
    저때 이미 하나 먹은상태였던거같은데

    암튼 그래서 약수순대국 대신 미미옥 가기로.


    퇴근해서 미미옥가는길

    미미옥은
    한국식 쌀국수집이라고 했다.

    용산 맛집이라던데 두근두근


    오 이거 말로만 듣던 갤럭시 카메라 고스트 현상?



    그렇다고 한다.

    냉정하게 심각하게 미미옥 안으로 들어갔다.


    헐 8시쯤 됬는데 웨이팅이..?

    충격받고 찍은 내부 모습


    많이 기다리진 않고 적당히 기다리고 바 자리 앉았다.

    블로거 답게 메뉴 소개 들어갑니당?



    걸어와서 오랜만에 술도 한잔 할 겸
    고대의 기상도 느껴볼 겸

    복순도가 세트 하나에 서울 쌀국수 두개 했다.


    이야
    탄산이 많아서 보글보글

    뽀글뽀글!!


    맛있었당ㅋㅋㅋㅋ
    달착지근하고 술술 넘어가고 향도 좋고

    한 이 사진 찍을 때 쯤부터
    누나가 그만좀 하라고 해서
    사진 찍는거 자제했다.


    그래도 시킨 메뉴는 찍어야지!

    쌀국수는 그냥 쌀국수긴한데 면이 좀 한국 평범한 국수 느낌이었고
    미나리 육전 튀김은 그냥 바삭바삭한 미나리 튀김에 고기 조각이 조금 들어있었다.

    흰우유 총평은
    막걸리가 제일 맛있었다!
    맛으로만 따져보면 기다릴 정도는 아닌거같은데
    분위기 자체는 모던 한옥 느낌이라 좋았던걸 감안하면
    데이트 코스로 한번쯤 와볼법하다?

    그리고 집와서 던파
    길드인원 거의 다 차서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장난삼아 만들었는데 어느새 거대길드가 되었다.

    게임 왤케 재밌냐..

    게임 하다가 다음날을 위해 잠..




    어으 이날은 풀근무..

    데이에는 소아 응급실
    나이트에는 성인 응급실 근무ㅠㅠ

    동료가 코로나 확진이 되서 근무자 수가 부족해서 어쩔 수 없었다.


    가는 길에 찍은 커피빈

    커피빈이 제일 이쁜 것 같다.

    이전에는 투썸이 좋았는데
    요즘은 보라색이 왜이리 좋은지

    나중에 강릉 안목해변 카페거리에 커피빈 하나 차리고 싶었는데 알고보니까 커피빈 직영이더라.

    그리고 커피샵 차리면 또 사람들 오고 가고 스트레스 받겠지?
    그래도 해보고싶다.
    커피샵 하나 만들어야지 나중에.

    히누유카페

    오 이름 괜찮다


    아 그러고보니 이날은 출근해서 큰 일이 있었다.

    커피가 너무 마시고 싶어서
    얻어먹으려고 오늘도 여지없이 커피 내기 하려고 했는데

    아니글쎄 지원쌤이 병원 뒤에 있는 커피샵이
    매머드 커피라는것이었다!!!

    난 분명 맘모스 커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내기에 들어갔다.

    팽팽한 3대3 싸움!!

    틀린 팀이 커피 다 사기 승부!!



    인터넷에도
    거리뷰에도

    맘모스 커피가 맞는데!!

    왜 매머드지?

    맘모스가 한국말로 매머드라고 한다.

    자 그럼 어느팀이 맞는 걸까?

    근데 생각해보면

    이 핸드폰 어디꺼야?
    응 사과!
    응 은하계!

    이러진 않는데?

    하지만 지원쌤이
    배민 기준으로 매머드 커피로 써있다고
    배민이 국룰이라고 한다.

    근데 사실 이 시점에 환자가 하도많아서
    진지하게 토론을 이어나가지 못한 나머지


    점심시간 되서 국밥먹으러 왔다.

    어제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옛날 순대국 한사발

    들깨가루 더 많았으면 좋겠다.


    이날은 풀근무라 소아에서 교수님이 2시간 쉬게 해주셨다.

    그래서 점심 먹을 겸 나와서 순대국밥 먹고 시간이 좀 남아서 뭐 할까 하다가

    1. 던파를 한다

    2.

    마사지 하러 왔다.


    따땃한 족욕

    좋다좋아

    역시 근무 중에 살짝 마사지 하면 기분 아주좋지

    근데 요즘 코로나땜에 마스크 끼고 마사지 받아야한다
    그거 쫌 불편..

    반수면 상태에서 한시간 싹 받고

    다시 일하려고

    몬스터 간다!



    돌아온다음 커피샵 이름 논쟁 이야기를 했는데

    이유는 모르겠지만
    결론적으로 지원쌤 말이 맞는걸로..

    승리의 v
    열의 넘치는 모습에
    커피를 꼭 한잔 사드리기로 했다.



    아 나중에 이유를 찍어보내주셨다.

    음.. 부분적으로 찍으신거 같은데?ㅎㅎ


    mommy[마미]
    milk[밀크]
    mammoth [매머드]

    mammoth는
    읽을 때 발음이 다른 단어와는 다르게 바뀌는거 같다.


    그리고 오늘도 여지없이 prn 간식타임

    하루 죙일 먹는다 진짜


    그다음 성인 응급실 가는 길

    아 오늘 하루는 참 길겠구나..



    저녁은 정호쌤이랑 근무였는데
    본가해장국 먹자고 하셔서 포장해서 오는 길이다.




    정호쌤이 김치를 안드셔서 두개나 있네.

    나도 귀찮아서 안뜯어먹었다.


    그리고 마신 펩시와 녹차

    둘 다 제로칼로리

    몸이 가벼워진닷



    어휴 벽 더러운거 보소

    모기 잡았다고 신나서 찍었는데

    혐오사진이네;;


    나이트는 성인 응급실이다 보니 하도 바쁘고 힘들어서

    쉴새없이 간식 먹고
    뭐 다른걸 찍은게 없다.

    있긴 있네.

    인턴쌤이 힘내시라고 주셨다.

    인턴쌤이 더 힘드실거같긴한데..
    난 뭐 준게없넹

    얻어먹기만 했다.

    감샤합니당 선생님


    마늘이 사진으로 마무리.

    이날은 풀근무라 새벽이 넘어서도 근무를 했지만
    이쯤 끊어야 내일도 쓰니까?

    하하하

    나도 이제 자야겠다.

    모두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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