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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3.22
    Life/22.1q 2022. 3. 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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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근무 하는 날

    역시 일은 밥심으로 하는법

    점심이야 본관 근무라서 다같이 먹지만
    저녁은 소아로 넘어가서 근무하는 날이어서
    무엇을 먹느냐가 참 중요하다.

    마침 카톡 광고를 보니

    오늘의 저녁이 정해졌다.

    피넛버터와 버거의 조합이라니?

    상상이 안간다.


    출근 한 다음에는 정호쌤 생일 축하를 해주었다.

    전날이 정호쌤 생일이었는데
    스케쥴이ㅠㅠ
    생일날 풀근무ㅠㅠ

    출근하는 아침에 미역국을 먹었다고 하시던데
    눈물 젖은 미역국이었을듯..

    그러다 진혁쌤이 사온 케이크로 축하해주었다.

    곰돌이
    너무 귀엽네..


    귀여운건 죽여야지!


    스컬 프렉쳐

    골이 비었다.


    의국에 있는 아이유 달력 보면서
    정원형이랑 수다떨고
    다른 쌤들 잘 하시나 보면서 백 봐주다가
    조금 처리가 안되는 것 같아 나가서 일도 하던 와중

    행정적인 일 때문에
    로딩이 쌓여가다가



    기환쌤이 햄버거를 사주심!!!!!!

    피넛퍼터!!


    냠냠

    피넛버터를 더 많이 넣어야 할 것 같다.

    단순 스태커 맛인데?

    가끔 피넛버터 몰린 구간에만
    (피넛)
    느낌이고

    아닌 곳은 뭐 그냥 뭐
    스태커였다.


    코로나 걸린 친구와의 카톡이다.
    코로나에 걸려서도 재택근무를 하며 일을 끝마치겠다는 의지

    산업의 역군!

    정신!
    이상!


    그리고 본관 일 마치고 신관 가는길

    내 마음색과 하늘색이 닮았다.


    아주 우중충하고..
    우울하고..


    이동 하면서 저녁을 먹고가야하는데
    원래 골랐던 저녁을 먹어버려서
    그냥 잠깐 눈좀 붙일까 하다가

    그래도 먹어야 살지 싶어


    해장국집에 왔다.

    뜨끈한 국좀 먹으면 힘좀날까싶어


    설렘의 빈 테이블


    짜자잔

    하뜨하뜨 하면서 다 먹었다.

    뜨끈뜨끈한걸 먹어야 힘이 나지!


    어느새 해가 진 모습

    진한 파란색 하늘이 예쁘다.

    그리고 일..

    낮에 본관일 하고 밤에 소아일 할 때의 문제가
    소아에서 쉬는시간을 챙겨주지 않는다.

    풀근무라고 생각을 안하는거같긴한데
    굳이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이제는 그냥 뭐..
    그러려니..
    사는게 뭐 그렇지..


    일하다가 이런 의자를 보았다.

    진짜 뜨거울까 고민했는데
    만져도 볼까 했지만

    꼭 이렇게 하지말란거 하는 사람이
    일찍 다치고 일찍 죽고

    안만졌는데
    왜 뜨거울까?

    다른 쌤들에게 물어본다는걸 깜빡했다.


    막간의 간식들

    평소 단거나 군것질거리를 좋아하는건 아닌데
    일하다보니
    약간의 주전부리는 힘을 돋게 해준다.

    그래서 스테이션에서 종류별로 하나씩 가져왔다.

    음미할 생각으로 가져왔는데
    그냥 무심코 다먹어버린듯?


    그리고 같이 일하시는 인턴쌤 코로나 확진

    뚜둥

    아프지마세여..

    이젠 나 홀로 일한다.

    마침 인턴쌤 격리 기간과 내 근무가
    기가막히게 다겹쳐서


    기분전환용 타꼬야끼 내기 사다리

    ** 여기 나오는 사진들은 피사체들의 허락을 득한 것입니다.



    가볍게 승리


    깔깔깔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히히ㅣ히히하하ㅏ하하ㅏㅎ
    후후후후ㅜ후후


    도착!!


    전리품!!


    울지마세용ㅋㅋㅋㅋㅋㅋㅋㅋ


    짜잔
    넘 맛있었다.

    타꼬야끼를 종류별로 다양하게 시켰다.
    타꼬야끼 자체도 맛있지만

    이 모두가 고루고루 맛있었던 이유는
    바로 승리의 짜릿함이 더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승리의 여운을 만끽하며
    또다른 승리자 명학쌤이 나눠주신 딸기도 먹었다.

    손으로 먹다가

    친절하게 포크 가져다 주셔서 포크로 먹고
    좋다좋아~


    화가난 지원쌤은 화 식히겠다고 찬바람 쐬는 중

    ㅋㅋㅋㅋㅋㅋ


    자윤쌤도 화가 났었는지
    내 태블릿 커버 가져가셔서 간신히 찾았다.


    승리 후 기분좋게 맞이하는 퇴근길 아침



    오늘은 집 가는데 너무 졸렸다.

    내기 하고 이기고 먹고 놀다가

    밤 새도록 간헐적으로 환자가 와서
    눈도 거의 못 붙여서..

    그리고 간신히 집 가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비비고 새우볶음밥 먹기로 했다.


    뾰로롱
    껍질 벗긴 모습


    그릇에 밥을 담고


    닭가슴살에 계란까지 얹어서

    전자레인지 돌리고

    그사이 빨래를 돌린 다음

    세팅 완료!

    책 읽으며 밥먹고 우유 마시기ㅎㅎ

    이것저것 밥에 넣어서 그런지
    차가운 부분도 군데군데 있었지만
    우유가 맛있어서 괜찮았다ㅎㅎ


    후식으로는

    석류 젤리와
    우유 반컵

    그리고 결과적으로 배불러서 못먹은 어륀쥐

    책 다읽고 폭 잠을 잤다.




    자고 일어난 다음

    누나가 미리 내려놓고 출근했었던 커피를
    뒤 늦게 데워서 마시고


    빨레가 다 되어 건조기에 돌린 다음?


    설거지를 하고



    밥을 만들려다가
    혹시나 해서 누나한테 톡을 해보니





    다시 쌀을 봉지에 담고


    어륀쥐 위드 커피
    그리고 오늘 뭐할까 고민하며 플래너를 펼치고
    심사숙고해서 짧은 하루를 계획했다.


    먼저 신문 보는데
    어디서 본듯한 얼굴

    확실히 방역을 너무 빠르게 완화해서인지
    감염자 폭증
    의료 붕괴가 실제 체감될 정도

    군대에서도 느낀거지만
    거대한 조직은 그만큼 의사결정속도가 매우 느리다.

    덕분에 와장창 느낌이긴 하지만
    모르겠네.

    모르겠다~

    신문을 다 읽고
    책 좀 읽으면서 교양을 쌓다가

    막간을 이용해서


    사막 구경했다.

    진득하니 해야하는데 거참

    플래너를 쓰면 하루를 충실하게 살게 되서
    게임을 거의 못하게 된다.

    낭비하는 느낌이 든달까..

    게임도 종합예술인데
    너무나도 해야할게 많다.
    특히 책을 좀 더 읽어야하는데..

    일신우일신 하자.

    그리고 누나가 왔고..

    오늘의 저녁은

    맥도날드가 되었다.

    오면서 엘레베이터 안에서 맥도날드 배달 기사가 탔던 모양이다.

    그 우연이, 그 냄새가 오늘의 저녁을 결정했다.


    금새 배달이 와서 세팅

    나는 더블빅맥세트 맥너겟으로
    누나는 상하이? 어쩌구에 후렌치후라이 라지세트


    더블빅맥의 영롱한 자태

    맥도날드의 요런 뭐랄까
    불량식품같은 고런 맛이 좋다.

    냠냠

    오늘도 하루가 이렇게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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