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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3.10 Day / 피곤한 날 짧은 글
    Life/22.1q 2022. 3. 12.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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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소아 응급실 근무 날이었다.

    7시까지 출근해야해서
    5시에 일어났는데 신문도 못읽고 출근했다ㅠㅠ

    전날에 선거방송 보고 늦게 자서 그런가?

    어쨌든 출근해서 집에서 가져온 빵을 먹었다.


    밑에 있는 논문은
    다음주 수욜에 저널클럽 발표가 있어서..

    빵은 맛있었당.

    깨도 고소하고
    팥도 달달하고
    부드럽고 폭신하고

    집에서 내려온 커피 마시면서 빵을 먹었다.

    뭔가 써놓고보니 오 차도남 느낌인데..
    싶을 수 있는데..


    의자가 진짜 핵불편하다.

    하도 높고 불편해서 뭔가 별로다.

    차도남이고 나발이고 허리가 너무 아프다.

    원래는


    여기에 앉는데
    자리제한을 두는 경우가 있어서
    매우매우 불편한 의자에 앉아서 일했다.

    이 의자도 뭐 크게 편하진않지만..

    어쨌든 일도 하고 논문도 읽고 이래저래
    왔다갔다 하면서 창 밖을 바라보니


    와.. 사람 줄 실화인가..

    바로 앞에 보건소 있는데
    보건소에서 검사하려는 줄이다.

    진짜 코로나..
    언제끝나려나.

    병원에서 일하니까 증상 생기니까 바로 검사도 받고
    약도 바로 타고
    남들보다 일찍 격리 해제도 되고(?)

    아무튼 그렇다.


    점심은 고민 좀 하다가
    그냥 카레먹었다.

    병원 근처 카레공방에서 포장해왔다.
    돈까스 카레에 소세지 추가해서 냠냠

    근데 사실 코로나 걸린 이후에는 식욕이 많이 없어졌다.

    그냥 먹을게 있으면 먹는데 없으면 그냥 없는대로

    그래서 그냥 먹었다.
    병원 안에서 먹으면 사실 뭘 먹어도 그냥 그렇긴 하다.

    그리고 또 일하다가

    청첩장을 받았다.

    내가 받은 청첩장 중에 가장 이쁜 것 같다.

    안에는 시도 써있고
    배경이랑 춤추는 그림자랑 참 이쁘다.

    파스텔톤 하늘에 반짝반짝 별

    예쁜 결혼생활 행복한 결혼생활 하셨으면 좋겠당




    그리고 7시까지 일하다가 집에 왔다.

    요즘 코로나 걸려서 격리되는 동료들이 많아서
    스케쥴이 추가되고 바뀌고 그런다.

    내일은, 그러니까 3/11 에는 원래는 night만 근무였는데 day에 성인 응급실 근무가 추가되었다.

    조금 쉬었다가 자고 일어나서 다시 출근해야한다고 생각하니 한층 더 피곤해서 일찍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뭐 먹을게 있나 보니
    단팥빵이랑 닭가슴살이랑 바나나랑 우유가 있더라.

    그래서 먹다보니 바나나는 입맛이없어 못먹었다.

    그리고 그대로 잠..

    누나는 방탄소년단 콘서트 보러 가서 늦게 올거라
    그냥 먼저 자버렸다.

    그래서 블로그 글도 못올리고 이날 있던 일들도 지금 적는다.





    요즘 몸이 힘들고 가라앉아서 그런가
    기분도 대체로 가라앉아있다.

    뭔가 좀 푹 쉬어서 충전을 좀 해야할텐데
    좀처럼 기회가 없다.

    아무래도 지금 쓴 글은 정말 숙제를 끝내듯 써버렸는데
    오늘 퇴근하면 정말 푹 자고 충전 좀 해야겠다.

    가자마자 샤워하고 딱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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