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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3.07 격리 5일차
    Life/22.1q 2022. 3. 7.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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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는 0시부터 시작된다.

    격리 마지막날에다가
    몸 컨디션도 많이 좋아져서


    밤새 게임하려고 전날 밤에 구비해두었다.

    진짜 이렇게 풀 컨디션으로 밤새 게임할 기회는 흔치 않고 어제도 결국 중간에 잤기 때문에
    오늘은 꼭 한번 해보고자 만반의 준비를 했다.


    설산을 힘겹게 오르는 에일로이를 보며
    인생이 다 이런 고난과 역경이 있는게 아닐까 싶다.

    하지만 산을 다 오르고 나면


    이런 아름다움이 있는게 인생!

    7시까지 게임하고 아침해가 뜨는 걸 보며
    원두를 갈고 커피를 내리고

    그리고 잤다(?)




    어차피 잘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지만
    의미가 있었다.

    아침부터는 누나가 티비를 보느라 결과적으로는 저녁까지 게임을 할 수가 없었다.

    요 근래 하도 게임해서 누나도 큰 티비로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보고 싶었나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밤새 게임을 한게 큰 도움이 되었다.

    어쨌든 아침에 자고 점심에 일어났는데 이게뭐람

    어우 지수가 이게 무슨일이야..

    기념비적인 날이라서 한컷 찍어보았다.

    사실 오늘은 누나와 연애한지 10년, 결혼한지 1년 되는 날이다.

    호캉스 계획을 했었는데
    코로나에 걸려서 자가격리하느라 살짝 우울했는데
    밤새 게임하며 늘어지게 잠 자며 쉬다니
    그리고 주식시장이 박살나는걸 보고있자니
    정말 한치 앞을 모르는 거 같다.

    일어나서는 삶의 면역력을 한층 더 기르기 위해
    혐규만화를 보았다.


    요즘같이 모두들 힘들어 할 때 한층 더 힘차게 지내고자 마음을 다잡고,


    헐.. 위에 인생 이야기 썼는데..
    소름돋아서 찍어보았다.

    이런 소름 돋는 상황도 생기는게 바로 인생!


    오늘 한층 더 복이 많아진 나

    왤케 많이 찍었지?

    그냥 보면서 공감가는거 남겨보려고 찍었는데
    다른건 담에 올려야겠당

    암튼 혐규만화도 다 봤다.
    올해 읽은 책을 한권 한권 쓰고 있는데 그래도 꽤 많이 읽었다.
    사실 호캉스 가면 독서 위주로 하려고 했는데
    졸지에 에일로이 되서 겜만 주구장창

    메인퀘스트만 깨면 금방 깰거같은데 세계관도 매력적이고 해서 서브까지 모조리 뚝배기 깨고 다니느라 정신없이 플레이타임이 늘어난다.

    이렇게 미친듯이 하는건 오늘 새벽 이후로는 힘들겠지..
    다시 시간 쪼개서 게임하는 삶으로 컴백이다..ㅠㅠ


    10주년 겸 1주년 기념 아침 겸 점심 식사
    서브웨이!
    이탈리안 BMT였나


    맛은 뭐 그냥 그랬다.

    서브웨이는 버거랑은 다르게 길쭉하게 생겨서 입 주변에 잘 안묻어서 좋다.
    간편하고..
    맛도 뭐 적당하고..

    근데 누나가 별로 안좋아한단다.
    오랜만에 먹어봤는데 앞으로도 잘 못먹겠군.

    그리고 저녁에 잠깐 게임하다가
    내일부터 출근한다는 생각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져서 그냥 그만두었다.

    진짜 일하기싫다ㅋㅋ
    일하기 좋은 사람이 어디 있을까 싶긴 한데
    그냥 코로나 때문에 일도 더 많아지고
    주변 환경도 힘들어지고
    이게 사는건가 싶기도 하고

    이전에야 사회적인 시선도 좋고 리턴이 많으니 이악물고 했다 치지만
    지금은 뭐..
    큐오엘 큐오엘 하는 시대
    모두들 점점 근무 환경도 개선되는데
    아 진짜 이게뭐람ㅋㅋ

    2년 남았다.



    저녁도 그냥 과자로 때우고 어영부영 시간 보내며 소파에서 졸다가 지금이다.

    이거 쓰고 내일 출근해야하니 바로 자야겠다.


    누워서 보는 자가격리 잠자리뷰

    힘내자.
    힘내 내일의 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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