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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03.07 / 정식당 / 말로만 듣던 그곳인데 말로만 들을걸
    Hobby/Food 2023. 3. 12.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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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문으로만 듣던 그곳!

    정식당에 다녀왔당

     

    기념일이니까~

     

    아니 근데 25만원이 아니었나? 28만원이었나..?

    진짜 비싸네 ㅋㅋ

     

    유명하다고 해서

    그냥 한달전에 예약하고 갔는데

    솔직히 무슨 종류의 음식이 나오는지도 모르고

    여기서 파는 김밥은 꼭 먹어야한다는 말만 어디서 듣고 감

     

     

     

     

    오 뭔가 설렌다

    나 뭐 되는거 같아 이런곳도 오고

     

     

     

     

    예약해서 왔는데 안내해주는 분이 잠깐 자리 비워가지고

    1층에 있는 카페에서 기다리는 중

     

    보니까 1층은 카페 겸 바고

    2층이 걍 음식점

    3층은 프라이빗 룸 

    4층이 음 뭐지 여기서 요리하나 몰라

     

     

     

     

    이곳이 2층

    정갈한 느낌의 인테리어

    사람들도 꽉꽉 차있는데

    이게 코스요리니까 언제까지 먹을지 언제 올지 뭐 그런게 없어서

    그냥 적당히 소수의 인원만 예약해서 받나보다.

     

     

     

     

     

    자리에 앉았더니

    숫가락 젓가락 그리고 테이블 냅킨이 딱

     

     

     

     

    그리고 손 닦을 수건 줌

    향기 좋더라

     

     

     

     

    어 이거는 25만원 맞네

    그래 아 한우로 하면 3만원 추가라 28만원이라고 했나봄

     

    어쨌든 이런 순서로 나온단다

     

    여기다가 저 오른쪽 하단에 서플먼트에 맛있는 김밥도 시켜봄

    아주 건방지네 얼마나 맛있길래 이름도 맛있는 김밥에다가 

    만팔천원이나 해?

     

     

     

     

    이게 반찬이란다

    근데 말이 반찬이지 그냥 가볍게 먹는 애피타이저 느낌

    아니 근데 이거 나오기 전에

    그 서빙해주는 사람이 워낙 친절한데

    이게 친절이 솔직히 뇌절 수준으로 과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서민이라 그런가 싶기도 한데

    걍 뭐 적당히 하면 되지 이건 뭐

     

    저희가 준비된 물로는 

    마시기 편한 따뜻한 온도로 준비되어 있는

    "정수"가 있고

    원하시면 탄산수도 준비해 드릴 수 있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비슷하게 말하는데

    아 진짜 이게 글로 표현하기가 힘든데

    아니 너무 뇌절로 친절한데 어

    너무 당황해서 걍 정수달라고 하고

    나중에 탄산수 따로 달라고 함

     

    이걸 편안하게 즐기고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아니 ㄹㅇ 허세 쩌는거같은데 이건

    아닌가 내가 이상한가 나도 모르겠다 나랑 누나는 좀 안맞았어

     

    암튼 근데 뭐 궁시렁대면서 기다리는데

    반찬 맛 보고 깜짝놀람

    솔직히 진짜 맛있긴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한식을 이렇게 예쁘게 표현하고 맛도 이렇게 한다고?????

     

     

     

     

     

    이건 뭐더라

    캐비어 올리고 뭐 청어알이였나 뭐 그런건데

    맛있음

     

    이게 보면 알겠지만

    플레이팅이 예술이다 진짜

     

     

     

     

    아 이거로 먹으라고 주는데

    난 처음 보고 

    베스킨라빈스 맛보기스푼인줄

     

    베라 먹고싶다

     

     

     

     

    이거는 전복에 뭐 버터 뭐시기에 뭐 그래

     

     

     

     

    아 그리고 그다음으로 다음 나오는 메뉴 먹으라고 이거 주는데

    보자마자 바이오넷 포셉을 왜 주는거지 햇음

     

     

     

    ㄹㅇ 이거 사서 쓰는거같은데

    병원에서는 주로 이물질을 뺄 때 씁니다

    귀에다가 스티커 집어넣은 애기들 이물질 뺄 때..

     

     

     

     

    저 포셉으로 김밥에 참치 올려먹음

     

    아 그래 이게 참치김밥이란다

     

    또 고대에 참치김밥 맛집으로 고햇이 진짜 유명한데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ydy2406&logNo=221232822880 

     

    안암/고대 분식 맛집 고른햇살(치즈라볶이, 참치김밥)

    자전거 라이딩을 하면서 치즈라볶이가 생각나길래 안암역 부근에 있는 고른햇살이라는 분식집에 방문했다 +...

    blog.naver.com

     

    이거봐 랜덤으로 검색했는데 바로 참치김밥 나오자너

    아 근데 치즈라볶이도 맛있긴 하지

     

    암튼 과연 고햇 참치김밥이 맛있을까 여기가 맛있을까 싶어서 비교하려고했는데

    띠용 여기는 진짜 그냥 참치가 나오네;;

     

     

     

     

    이게 같이 나온 맛있는 김밥

     

    맛있긴하더라~

     

    김이 평범한 김이 아니라 김부각으로 하고

    밥도 뭐 이상하게 뭐 만들었던데

    맛있긴 진짜 맛있음 ㅋㅋ

     

     

     

     

    그 다음으론 이거 뭐더라

    보양식인가

    닭가슴살에 밥에 뭔 국물 부은다음

    저 버섯같은거랑 먹음

     

     

     

     

    이건 금태였나?

    뭔 생선인데

    저 오른쪽에 들기름 뿌려서 먹는데

    이게 진짜 플레이팅이 예술이긴 하다

    맛도 진짜 계속 이야기하는데 진짜 맛있음

     

     

     

     

    그 다음은 메인 고기 먹는다고 칼 고르라는데

    저 손잡이 부위의 나무가 다 다른 종류라고 한다

    날은 다 같다는데

    음 왜 굳이 칼을 고르지..?

     

     

     

    뭐 어쨌든 난 그래서 장미 고름

    아닌가 사실 모르겠어 뭐골랐더라

    아 자작골랐나보다 

     

     

     

    그리고 거하게 칼까지 고른다음 나온

    돼지고기 저거 항정살인가 그럴거다

    돼지고기가 좋아서 돼지고기 골랐는데

     

    지금까지 나온 것 중에서는 가장 평범하긴 했음

    고기가 뭐 고기지 뭐

     

    신중하게 고른 칼 저거 먹고 바로 가져감

    뭐야이거

     

     

     

     

    그다음은 디저트 먹기 전에

    프리디저트라고 이거 줌

    프리디저트란 말은 여기서 처음 듣는데

    오 샤베트였나 이게

    완전 상큼하게 입맛 싹 돌게 만들어줌

    코스 구성도 예술이다 진짜로

     

     

     

     

    짜잔

    난 어떻게 결혼기념일인줄 알았지 했는데

    내가 한달전에 예약할 때 결혼기념일이라고 예약한다고 써놨더라

    뭐지..?

    뭐라도 줄 줄 알았나..?

    근데 암튼 좋긴 좋더라

     

    이거는 내가 고른 뉴욕 - 서울

     

     

     

     

    이건 누나가 고른 돌하르방

     

    그냥 디저트긴 한데

    플레이팅이 너무 이쁘고 맛도 좋다

     

     

     

     

    마지막으로 해피엔딩 콘이랑

    아 그래

    지금까지 이 음식점을 지배하는 허세스러움에 부응하려면

    에스프레소 정도는 해줘야할거같아서

    에스프레소 시켰는데

    별로 안진하더라

    그냥 울집에서 내려먹는 커피정도던데

     

    저 해피엔딩콘은 뭐라뭐라 또 설명해줬는데

    맛있는 초코아이스크림 같은거였음

    맛있더라~

     

     

     

     

    저 커피와 함께 먹게 뭐 요런거 줬음

    그냥 뭐 먹음

    진짜 너무 배부르더라

     

     

     

     

    계산하러 가보니 오 여기 미쉐린 투스타 레스토랑이었네..?

     

    맛있었당

     


     

     

    ★★★★ 한 번쯤 와볼만 하다

     


    ㅋㅋㅋㅋㅋㅋ

     

    진짜 맛으로는 뭐라 못한다

    여기 진짜 한식을 예술의 경지까지 끌어올린 느낌이랄까

     

    한식 맛집은 얼마나 맛있겠어 싶어서 가본 곳이 라연이었는데

    라연은 지금은 투스타로 떨어진거 같긴 한데 그 당시에는 미쉐린 쓰리스타였는데

    가보고 진짜 대실망했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여기 한식 베이스란걸 알고

    라연이랑 비교해서 어떨까 했는데

     

    오..

    진짜 위에서도 이야기했듯

    단순한 한식이 아니라 예술임 진짜 ㅋㅋㅋㅋㅋ

     

    하지만

    아 이 레스토랑을 전체적으로 감싸고 있는

    엄청난 허세의 향기

    아 이게 솔직히 음식이 너무 맛있고 예술적이어서 마냥 허세라고 하긴 뭐한데

    아 진짜 아 뭐라고해야하지..?

    그 천국의 계단에 나오는 권상우 느낌이랄까

    권상우도 최지우 엄청 좋아하는데

    세상 진지한데

    보는사람은 겁나 웃기자너..

     

    https://hyinuyu.tistory.com/228

     

    23.01 / 천국의 계단 / 우주 명작 K-드라마 근본

    발리에서 생긴 일을 보고 나서 뭔가 좀 아쉬운 마음에 다른 드라마는 없을까 했는데 누나가 그럼 딱 내 수준을 알려주겠다고 해서 시작된 천국의 계단 진짜.. 우주명작이다 진짜로 대박 핵 슈퍼

    hyinuyu.tistory.com

     

    와 진짜 이거 생각나는 레스토랑이었다.

     

    그러고보니

    우리 뒷자리에 앉은 커플들이

    우연히 우리랑 같은 속도로 코스를 먹고 있었는데

    그냥 별생각없이 먹던 아 그래 뭐 먹고있었는지도 모르겠는데

    여기 나오는 김치랑 음식이랑 언밸런스하니까 쉐프에게 전달해달라고 하는거 보고

    어.. 음.. 진짜 여기 오는 사람은 따로 있나보다 싶었음

     

    나는 역시 한식은 국밥 한그릇 뚝딱이 좋은거같기도하고

     

    누나가 당분간 파인다이닝 금지령 내림

    배불러 죽겠다고 함

     

    암튼 뭐 어쨌든

    솔직히 한 번쯤은 와볼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가성비로 접근하면 뭐 답도 없는 가격이긴한데

    이런 새로운 경험도 해보고 좋았다.

     



    별점 기준))

    ★★★★★ 또 오고싶다
    ★★★★ 한 번쯤 와볼만 하다
    ★★★ 근처 지나가면 가볼법하다
    ★★ 갈곳없으면 가라
    ★ 가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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