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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 / 스토너 초판본 / 인생.. 결혼 잘하자..Hobby/Book 2023. 7. 8. 16:41728x90
뭔가 생각보다 여행하면서 책 읽을 일이 많아서
이번에는 예전부터 익히 들어왔었던
재미없을 것으로 추정되는 책도 한번 읽어볼까 싶어서
펼쳐봄
많은 지식인들의 인생소설이라던데
얼마나 재미없길래
한번 각오하고 시작해봤다
전 세계 수많은 문학 애호가들의 인생 소설로 손꼽히는 명작 『스토너』가 1965년 미국에서 처음 발행됐을 때의 표지로 출간된다. 50여 년 전, 이 책의 초판은 출간 1년 만에 절판되었지만 2010년대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전역에서 재출간되며 역주행 베스트셀러 신화를 쓴다. 이 책을 두고 평론가 모리스 딕스타인은 “당신이 여태껏 들어본 적 없는 최고의 소설”이라 극찬했으며, 영국의 유명 작가 닉 혼비, 이언 매큐언, 줄리언 반스는 물론 수많은 국내 명사와 독자 역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에디션에서는 문학평론가 신형철의 추천사 전문을 실었다. 또한 초판에 담긴 일러스트레이션을 완벽히 재현했다. 주인공 스토너가 평생을 보낸 대학에 있는, 화재로 모든 게 스러지고 기둥만 남은 어느 건물 그림이다. 폐허가 된 자리에서도 기둥만은 불쑥 솟아 괴상하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이는 스토너가 받아들인 삶의 방식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이 작품은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고자 했던 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다. 스토너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농과대학에 입학하지만, 부모님의 바람과 달리 전공을 영문학으로 바꾼다. 전쟁의 열기가 젊은이들을 휩쓸고 갈 때도 그는 아랑곳하지 않으며, 교수직에 몸담은 뒤에도 출세의 뜻을 내비치지 않는다. 조용하고 소박하게, 그러나 쉬지 않고 열정을 좇아가는 스토너를 보며 특별한 감동에 젖을 수 있다. 평생 한곳에 살았던 스토너가 문학을 통해 자신의 공간을 넘어서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것처럼, 당신 또한 『스토너』 초판본을 통해 이 소설이 견뎌낸 수십 년의 시간을 건너뛰는 경이로움을 경험하기를 바란다.
총평
★★★★ 한 번쯤 읽을 만 하다
음 뭐 잔잔한 감동이 있었다
엄청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금새 읽어버림
그냥 문학의 아름다움에 눈 뜬 남자가
농부에서 문학 교수로 변신하는데
정치도 못하고 결혼도 못하고
바람피다가 걸리고
자식 농사도 실패하고
하지만 인생은 아름답다
이러한 스토너의 인생
멋지지 아니한가
요런 느낌인데
뭐 인간극장을 책으로 읽는 느낌이랄까
난 스토너보단 낫지
뭐 이런 느낌으로 읽는거 아닐까 다들
남의 인생의 발자취를 쫒으며
위로를 받는 소설류랄까
뭐 그럴 수 있지 뭐
난 읽고나니
음 결혼이 중요하군 싶더라
스토너도 결혼만 잘 했으면 이정도는 아니었을텐데
얼굴보고 바로 슉 빠져가지고
이놈아 좀 상대방을 알아가야지
뭐 이쁘다고 그냥 결혼하면 되나
암튼 재미있었당
추천추천
별점 기준))
★★★★★ 또 읽고싶다★★★★ 한 번쯤 읽을 만 하다
★★★ 기회 생기면 읽을 법하다
★★ 읽을거없으면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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