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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 / 홈 스위트 홈 - 2023 제 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 / 오 이번 대상작은 울림이 있네Hobby/Book 2023. 3. 5. 09:31728x90
아 이 책 관련된 글 쓰기에 앞서
아 진짜 오랜만에 11연속 오프 끝내고 이렇게 집 와서 쓴다
신난다 매우 힘들었다
밀린 블로그 글을 한번 왕창 써볼까나
암튼 이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매년 나오는데
난 책을 좋아하긴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번역해서 오는 외국 서적이 번역 안해도 출간 가능한 우리나라 서적 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퀄리티 면에서 외국 서적이 높은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어서 외국 서적을 조금 더 많이 읽긴 한다.
우리나라 서적은 정말 복불복인 경우가 많아서..
하지만 우리나라 문학이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에 대한 가늠좌 역할로 꼭 이 이상문학상 작품집은 사서 보는데
올해도 나왔네?
많이 기다렸다 읽고싶었어 ㅎㅎ
소설가 최진영,
2023년 제46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
1977년 1회를 시작으로 문학사에서 중요한 작가와 작품을 주목해 선정했던 이상문학상이 어느덧 46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2023년 제46회 이상문학상 심사위원회(권영민·구효서·김종욱·윤대녕·전경린)는 한 해 동안 국내에 발표된 중·단편소설을 엄선하여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던 최진영의 「홈 스위트 홈」을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제46회 이상문학상 작품집에는 대상 수상작 「홈 스위트 홈」과 최진영의 자선 대표작 「유진」 외에도 5편의 우수작이 수록돼 있다. 이들 모두가 소설의 구성적 완결성과 독특한 기법이 돋보였고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벌어진 재난 상황과 위험사회의 징후를 밝혀내는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우수작은 다음과 같다.
· 김기태 「세상 모든 바다」
· 박서련 「나, 나, 마들렌」
· 서성란 「내가 아직 조금 남아 있을 때」
· 이장욱 「크로캅」
· 최은미 「그곳」
총평
★★★★★ 또 읽고싶다
이상문학상은 매 해 동안 출간한 작품 중에서 선정하다보니
매년 작품의 완성도가 들쭉날쭉하다.
완성도라고 해야하긴 좀 그렇고
나랑 맞는다 안맞는다 라고 하는게 좀 더 좋을 것 같다.
당연히 완성도야 좋겠지 뭐
암튼 이번 해의 수상작인 최진영 작가님의 '홈 스위트 홈'은
진부한 표현일 수 있지만 내게 울림을 주었다.
최근 읽었던 이상문학상 수상작 중에 가장 좋았다.
환자를 보면서 그냥 별 생각 없이
일의 하나로 바라보게 되는게 사실인데
죽어가는 사람을 1인칭 시점으로 섬세하게 표현해서 좋았다.
건조하고 담담하게
다른 작품들도 좋았는데
뭐 하나하나 이야기하긴 그렇고 그냥 생각나는걸 써보자면
언제더라 아마 2019년 수상작 윤이형 '그들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고양이' 즈음부터
여성 인권 관련된 주제의 작품이 꼭 나오는데
아마 김지영 붐 즈음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는 좀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작품이 많았는데
(솔직히 그냥 사회 이슈에 편승하려는 작품으로 여겨질 정도로)
그런데 이제는 확실히 깔끔하고, 수준이 높다고 해야할까?
아니다 내가뭐라고
어쨌든 재미있었다 ㅎㅎ
별점 기준))
★★★★★ 또 읽고싶다★★★★ 한 번쯤 읽을 만 하다
★★★ 기회 생기면 읽을 법하다
★★ 읽을거없으면 읽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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