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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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05 격리 3일차 / 사전투표Life/22.1q 2022. 3. 6. 00:47
거실에 요가매트 자고 일어났다. 몸이 안좋아서 뭐 불편이고 자시고 없다. 그냥 자고 햇살땜에 깨고.. 누나와는 공간 분리를 하기로 합의를 보았다. 어떻게 이 좁은 집에서 분리가 가능한가 했는데 침실과 식탁 반쪽은 누나 거실과 식탁 반쪽은 내 공간으로 하기로 했다. 동선이 겹치면 방역 지침에 의거해서 철저히 소독했다. 뭐로? 바로 이거다. 칙칙.. 칙칙.. 누나가 맛들린거같다. 계속 칙칙칙칙 효과가 있을 진 모르겠지만 에프킬라 앞에 파리가 된 것 같아 기분이 묘했다. 이 칙칙은 하루종일 칙칙칙칙 했다. 칙칙과 별개로 나는 일어나서 먼저 신문을 보았다. 신문을 읽고 아침겸 점심으로 누나가 죽을 시켰다. 삼계죽과 계란찜이다. 이게 코로나에 걸리니 맛이 잘 안느껴지고 식욕도 없는데 억지로라도 먹어야 빨리 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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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8 off / 용산 우체국 / 집밥 / 아이파크몰 영풍문고Life/22.1q 2022. 2. 28. 22:40
마지막 2년차 소아 응급실 근무를 마쳤다. 진짜 겁나게 힘들었다. 심적으로도 매우매우 고달팠던 하루. 그래도 형록이형도 보고, 재혁이가 파스타도 주고 나름 힐링 포인트도 있던 근무 퇴근 길에 어제 사둔 햄버거를 먹었다. 맥도날드 더블치즈버거던가? 어제 먹을 복은 확실해서 저녁으로 먹으려고 사둔거 못먹고 남은거 가져왔다. ㅋㅋㅋㅋ 진짜 오래되서 맛대가리 1도 없었다. 씹어 먹는 고무 느낌 질겅질겅 질겅거리면서 집에 왔다. 아침은 먹었으니 좀 씻고 신문좀 읽다가 잠들어버렷다. 그리고 일어나서 커피내려 마시면서 청소를 하고 빨래를 하고 밥을 했다. 머머리에게 좋은 검은콩이 듬뿍 그리고 잠깐 나갈 준비를 했다. 승훈이가 보드게임 한다고 해서 택배로 보내주기로 했기 때문. 어떻게 보낼까 하다가 집 근처에 우체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