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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2.18 off / 일미 부대찌개
    Life/22.1q 2022. 2. 18.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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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된 근무를 끝내고 집에 왔다.

    몸이 유난히 좋지않아 간신히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먹는 아침.
    냉장고를 뒤져보니 닭가슴살이 있어 하나 데워먹고

    씨리얼을 먹을까 하다 뒤져본 냉동실에 있던 베이글

    죽은 빵도 살린다는 발뮤다로 심폐소생술 한다음
    오렌지쨈 발라 먹었다.

    평소에는 버터발라먹는데 버터 다먹어서
    카야쨈으로 할까 오렌지쨈 할까
    그러다가 고른 오륀쥐


    그리고 후식으로 체-리

    씨가 안에 들어있어 조심해서 먹어야 한다.
    새콤눅진한 맛

    그리고 한숨 잤다.

    중간에 등기 왔다고 경비실에 맡겨 놓는다고 알려주는 인터폰때문에 한번 깨고
    다시 자고 일어났다.

    몸이안좋아서 진짜 골골대면서 잤다.




    일어난 다음 삶은 달걀 먹고
    커피 갈아서 한잔 내리고
    등기 가져올 겸 쓰레기 버리고 왔다.

    등기는 이전에 거래한 부동한 등기.
    이제 인테리어 영수증만 받으면 마무리다.

    기분좋게 커피마시면서 신문 읽고
    자기전에 돌려놓은 빨래 건조기에 넣고
    샤워하고

    그 다음 누나가 퇴근해서 같이 부대찌개 먹으러 갔다.
    몸보신 하려면 역시 뜨끈한 국물이지.

    부대찌개집이 따로 운영하는 주차장이 없어
    근처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부대찌개집으로 들어갔다.

    이촌동 로컬 맛집이라고 해서 기대하면서 왔다.




    실내는 조금 작다.
    테이블이 사진에 보이는 것 외에 사진 찍느라 잘린 두개 정도 더 있는 크기.

    역시 로컬 맛집

    왁자지껄한 분위기.
    저 눈물 글썽이는 이모티콘이 있는 팀이 진짜
    존재감이 엄청났다.
    거의 고함지르듯 수다떨던데..


    어쨌든 밑반찬이 나오고


    부대찌개가 나왔다.

    익숙한 조미료 맛 대신
    조금 심심하고 덜 짠 맛이다.

    부대찌개가 기본적으로 짜긴 한데
    그걸 감안해도 너무 짜고 조미료가 많아 텁텁한 느낌으로 가는 집이 많다.

    이건 그렇지 않아서 좋았다.

    무난무난한 집밥 느낌.

    다음번에는 여기서 파는 삼겹살이나 스테이크도 먹고싶다.

    그리고 다시, 집.

    오늘 하루도 끝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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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licious milk